카테고리 없음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된다, 손웅정, 손흥민 아버지의 교육 철학

bangla 2025. 1. 26. 09:40
728x90
반응형

손흥민 아버지의 교육 철학은 크게 다음과 같은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 넓은 잠재력을 위한 자유로운 성장: 아이들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존재이므로, 좁은 울타리에 가두거나 방임하는 대신 넓은 범위에서 자유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지해야 한다는 신념을 강조합니다.
  • 끊임없는 노력과 훈련: 성공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노력과 훈련을 통해 얻어지는 것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손흥민 선수의 어린 시절부터 혹독한 훈련을 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합니다.
  • 기본기의 중요성: 화려한 기술보다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지는 것이 장기적으로 선수 생활에 더욱 도움이 된다고 강조하며, 손흥민 선수의 어린 시절 훈련 방식을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 정신력과 태도의 중요성: 축구 실력뿐만 아니라 정신력, 겸손함, 인성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손흥민 선수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을 설명합니다.
  • 아이의 꿈을 지원하는 부모의 역할: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고 강조하며, 자신이 손흥민 선수를 지원하며 느낀 점들을 이야기합니다.
  • 성공은 개인의 노력: 손흥민 선수의 성공은 자신의 노력 덕분이지, 부모의 영향 때문이 아니라고 강조하며, 부모의 역할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자 합니다.

핵심 메시지:

손흥민 아버지는 단순히 축구 선수를 키우는 것을 넘어, 인성과 정신력을 갖춘 인격체로 성장하도록 돕는 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끊임없는 노력과 훈련, 기본기의 중요성, 정신력, 겸손함 등 다양한 가치를 강조하며, 이러한 가치관이 손흥민 선수의 성공에 큰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줍니다.

추가적으로, 손흥민 아버지의 교육 철학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교육: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 방식을 개발하고, 아이들에게 적용했습니다.
  • 엄격함과 따뜻함의 조화: 훈련 과정은 엄격했지만,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은 변함없었습니다.
  • 긍정적인 마인드: 어려운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마음을 잃지 않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자세를 보여주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손흥민 아버지의 교육 철학은 단순히 축구 선수를 키우는 방법을 넘어, 아이들을 성공적인 삶으로 이끄는 데 필요한 다양한 가치와 태도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 나의 작은 그릇이 내 아이들을 작게 가둘까 두려웠다. 모든 아이는 엄청난 잠재성을 지닌 존재다. 아이들이 그 잠재력을 걸림 없이 뻗어나갈 수 있도록 부모는 넓은 울타리 안에서 지켜봐주어야 한다. 관리하고 통제하기 쉽게 좁은 울타리 안에 가둬두는 심한 간섭도, 여기가 어딘지 지금 뭘 하고 있는지도 모르게 방치하는 방임도 지양해야 한다.
    2022-12-30 22:01:42
  • 이런 성격에 예전이나 지금이나 나는 적이 많다. 객지에서 쪼끄마한 녀석이 와서는 고집도 보통이 아니고 미친놈처럼 연습만 하는 모습이 곱게 보였을 리 없다. 나를 뒤에서 욕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알게 되면, 생각한다. ‘그럼 나는 너보다 두 발 앞서 있는 거네. 네가 뒤에서 욕하니까 내가 앞서 있는 거지. 내 뒤에서 욕하는 놈들은 나보다 뒤처져 있는 거야.’ 흥민이가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면서 수많은 이야기가 언론과 온라인상에 오르내렸다. 나는 말한다. “남의 말 사흘 못 가.”
    2022-12-30 20:05:51
  • 우리는 물렁하게 보일 나라도 아니고 국민도 아니다. 붙어서 싸워서 해결해야 할 일은 붙어서 싸워야 한다. 타국에서 운동선수로 살아남는 일은 쉽지 않다. 때론 호사스러워 보이기도 하지만 실력에서도 기 싸움에서도 밀리면 끝이라는 생각으로 매일매일 전쟁을 치르는 심정으로 산다. 온순하고 착하고 예의 바르다는 덕목만으로는 부족하다. 자신감 있는 것, 꿀리지 않는 것, 기세에서 밀리지 않는 것은 경기력과도 직결된다. 위축되는 순간 얕잡힌다. “물러날 필요 없어. 네가 화가 나면 무슨 액션을 취해서든 네가 화가 났다는 메시지를 줘라. 주저하지 마라. 부당하다고 판단했을 때는 붙어서 해결해라. 안 되면 뭐라도 집어 던지고 깨고 부수더라도. 네 목소리를 내야 한다.”
    2022-12-30 20:02:05
  • “흥민아, 기존에 경기하던 선수들은 호흡이 다 터져 있고 경기 속도, 경기 감각에 다 익숙해져 있어서 괜찮지만, 교체로 들어가면 호흡도 안 터지고 경기 속도에 맞추기가 상당히 어렵다. 그러니 네가 경기에 못 들어가더라도 경기 뛰는 것 이상으로 호흡을 항상 올리고 있어라. 경기 뛰는 선수들과 거의 비슷하게 맞출 정도로 워밍업을 해놓아라.”
    2022-12-30 11:20:36
  • 중요한 포인트는 이것이다. 지금 바로 뛸 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놓는 것. 당시 흥민이가 선발이 안 되고 교체로 들어가기를 반복할 때 흥민이에게 강조한 것이 이것이었다.
    2022-12-30 11:20:19
  • 성공은 선불이다. 그건 분명하다. 성공은 10년 전이든 15년 전이든 내가 뭔가를 선불로 지불했을 때 10년 후에든 15년 후에든 20년 후에 성공이 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그 전에 지불을 안 했는데 내 앞에 어느 날 갑자기 성공이 찾아오지는 않는다. 흥민이의 하루에 대해 묻고 독려할 때 고맙게도 흥민이는 내 당부를 귀 담아 들어주었다. 흥민이는 노력했고, 버텼고, 적응했다.
    2022-12-30 11:07:56
  • 축구선수였던 아비가 축구선수인 아들 곁에 맴도는 모습을 보고 어떤 이들은 아비의 못다 이룬 꿈을 아들에게 실현시키려 한다 하고, 또 어떤 이는 늘 아비와 함께하는 아들을 낮잡아 보려 한다. 사람들의 평가 따위는 중요하지 않게 여기는 성격이라 이러면 어떻고 저러면 어떠한가 싶다가도, 기회가 되면 하고 싶은 말은 있다. 누군가 나에게 흥민이가 성공했다며 축하를 전하면 나는 먼저 그분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한다. 사람마다 행복과 성공의 기준이 다르듯 그분과 나의 성공의 기준은 다르겠지만, 그분의 입장에서 성공한 것이라 인정해주신 것이니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것은 오직 흥민이, 그의 성공이다. 나와는 무관하다.
    2022-12-30 11:00:37
  •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일을 가장 행복하게 할 수 있도록 어른들이 도와주어야 한다.
    2022-12-30 10:57:54
  • 책을 읽다가 좋은 부분을 접어 내 아이들에게 읽게 했던 것은 결국 인성을 위한 것이었다. 내가 아무리 축구에 미쳐 있는 놈이라 해도 내가 축구라는 매개로 의도하는 모든 행위는 딱 한 마디로 줄이면 결국은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 한 사람의 솜씨를 알려면 상차림을 보고, 그 사람의 됨됨이를 알려면 설거지를 보라는 말이 있듯이 어떤 분야든, 어떤 일을 하든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바르고 곧아야 한다. 어떻게 하면 조금 더 균형 잡힌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올바른 태도를 지닐 수 있을지 책을 통해 잡아주고 싶었다. 나 역시 조금 더 나은 인간이 되기 위해 책을 집어 들었고, 내 아이들과도, 내가 만나고 접하는 모든 사람들과도 책의 이 놀라운 효용을 나누고 싶었다.
    2022-12-30 10:14:44
  • 사람들은 이런 나를 보고 손가락질했다. 엄하게 혼낼 때는 “저거 아비도 아니다”라며 욕을 했고, 또 한편으론 “저렇게 혼자 감싸고 돌면서 무슨 선수를 만들겠냐”며 아들을 제대로 교육시키지 않고 품에 끼고 돈다고 흉을 봤다. 집도 가난한데 애들이랑 운동장에서 공이나 차고 있다며 한심한 미친놈 소리는 늘 따라붙었다. 제도권 밖에서 개인 훈련만 시키는 내게 ‘정신 나갔다’는 소리는 그나마 양반이었다.
    2022-12-30 10:09:53
  • 슈팅까지 가기 위해서는 과정이 필요하다. 볼컨트롤을 하고 패스를 하고 돌파를 할 줄 알아야 한다. 슈팅은 그다음이다. 어린 나이부터 과도하게 슈팅 훈련을 할 경우 쉽게 무릎이 상할 수 있다. 실제로 성인이 되기 전에 무릎 수술을 두 번 이상 한 어린 선수들도 많이 보았다. 만 18세가 넘어 근력 운동을 바탕으로 슈팅을 하면 이러한 문제를 피할 수 있다.
    2022-12-30 10:08:50
  • 제대로 된 시설이 없었기에 초등학교 운동장이 흥윤, 흥민 형제의 최초의 훈련장이었다. 남들이 추수를 하는 시기가 되면 나는 소금을 구해 학교 운동장에 뿌렸다. 흥민이가 뛰는 운동장에 100포 이상의 소금을 뿌리는 게 내겐 가을걷이만큼 중요한 일이었다. 운동장에 소금기가 있어야 겨울에 눈도 빨리 녹고 여름엔 건조하지 않고 푸석푸석해서 넘어져도 다칠 일이 적다. 눈이 오는 날이면 넉가래를 들고 가 철봉을 중심으로 반경 10미터씩 흥민이가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운동장 눈을 치웠다. 잠깐만 게으름을 피웠다간 땅이 금세 질척거려 며칠 훈련을 공칠 수가 있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하루도 훈련을 거를 수는 없었다.
    2022-12-30 10:07:14
  • 아이들이 학교 수업을 끝내고 올 시간에 맞추어 미리 운동장에 나가 흙바닥을 청소했다. 그런 뒤에 상자에서 바람 빠진 공들을 꺼내 하나하나 바람을 넣었다. 흥윤이와 흥민이가 모르는 비밀이 있는데, 나는 아이들 몰래 일부러 공을 최대한 팽팽하게 만들어놓고는 했다. 공의 반발력을 극도로 높여 공을 다루기 어렵게 만든 것이다. 온 정신을 집중해 공을 보면서 정확하고 정교하게, 그리고 섬세하게 강도를 조절해 공을 차지 않으면, 제멋대로 공이 튕겨 나갈 수밖에 없도록 최대한 공기를 주입했다.
    2022-12-30 10:06:05
  • 두 녀석 모두 공을 좋아해서 한번은 이런 조언을 해준 적이 있다. “네가 축구를 좋아하는데 축구선수가 못 되고 일반 학교에 가야 한다면 기술이나 농업을 배울 수 있는 학교에 가거라. 거기서 조금 일찍 하교하고 너 좋아하는 축구를 해라. 학교를 마치고 직장을 잡을 땐 연봉을 가장 조금 주는 데를 찾아라. 연봉 조금 주고 일찍 퇴근하는 곳을 찾아라. 그리고 나머지 시간에는 네가 하고 싶은 일을 해라. 그것이 축구라면 축구를 해라.”
    2022-12-30 09:49:26
  • 이 모든 것은 기본기 습득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나는 체험을 통해 이십 대 초반의 왕성한 에너지가 고갈되면 이십 대 후반부터 선수의 기량은, 전적으로 어릴 때 쌓은 기본기에 달려 있다고 확신하게 되었다. 내가 경험하고 뼈저리게 느낀 것이었다. 쉽게 넣을 수 있는 골을 넣지 못하거나 골대 앞에서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하는 것은 기본기 부족에 원인이 있다고 할 수 있다.
    2022-12-30 09:39:22
  • 나는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좋은 지도자란 ‘기회를 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기회를 준다는 말, 언뜻 보면 단순하다. 기회를 준다는 것은 선수가 운동장에 나가 뛰게 하는 것이 다가 아니다. 운동장에서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진정으로 기회를 주는 일이다. 선수가 자기가 원하는 만큼의 플레이를 펼치려면 구장 안팎에서 서로 도와야 한다. 선수 개개인의 노력이 있어야 하고 또 외부 환경도 제공되어야 한다.
    2022-12-29 22:16:19
  • 살아가는 길이 하나뿐인 것도 아닌데, 왜 당당하고 떳떳하지 못했나. 내가 삶에 교만하고 오만하다는 증거였다. 왕년에 뭘 했든 처자식 입을거리 먹을거리 챙기지 못하는 놈팡이가 될 바에야 지금 내가 해야 할 일을 하는 게 중요했다. 낮은 자세로 삶을 대해야 했다. 그러자 마음이 누그러졌다. 이 공사판 막노동은 삶을 성찰하고 현재의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가족을 위해서라면 개똥밭에서 구를 수도 있고 불구덩이 속으로 뛰어들 수도 있다. 그게 가장이었다.
    2022-12-29 21:44:53
  • 운동능력이라는 재능을 뒷받침해줄 ‘성실한 태도’와 ‘겸손한 자세’가 겸비되어야 한다. 축구장이라는 네모난 공간은 무법천지가 아니다. 그곳도 룰(법)의 지배를 받는다. 그 공간에 들어간 사람은 누구나 엄격한 법 아래에 서게 된다. 그래서 자신과 타인의 관계를 이해하는 게 최우선이다.
    2022-12-29 21:34:17
  • 중국 속담에 사람은 이름나는 것을 두려워하고, 돼지는 살찌는 것을 두려워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 합니다. 인파출명저파비人怕出名猪怕肥.
    2022-12-29 21:17:0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