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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가 리더에게, 대한민국 대표 CEO들에게 던지는 무례한 질문, 이석우

bangla 2017. 7. 1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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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절과 실패를 넘어서야 성숙될  있다

   

김종식도 직장 생활에서의 마지막은 '대표이사 사장'

이었지만인생의 대부분은 누군가의 부하 직원으로 살았

그가 커민스에서 직장 생활을 하던 1980년대 후반에

 1990년대 초 무렵 김 사장에게는 찰떡같이 그를 믿어

주던 상사가 있었다바로 당시 커민스의 해외 사업 담당

이었던 마크 레벳 부사장이다레벳 부사장은 어떤 보고

를 받거나 지시를 하고서는 마지막에 항상 입버릇처럼 하

던 말이 있었다. "I trust you." 전화를 끊을 때도 마지막

인사는 "I trust you"였다.

김종식은 당시 연구소에서 근무하다 제품 기획 •국제

마케팅 부서로 자리를 옮긴 지 얼마 되지 않았던 시기였다.

연구원으로서 도면은 볼 줄 알아도 경영은 잘 모르던 시

절이었다그럼에도 레볫 부사장은 김종식을 전적으로 신

뢰했고무슨 일이든 그를 믿고 맡겼다김종식은 "어찌 보

면 아랫사람을 철저하게 믿고 신뢰하는 것이 그의 경영 스

타일이었던 것 같습니다어떤 면에서 보면 그가 신뢰했다

기보다는 신뢰하기로 작정을 한 듯했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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