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우리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 오늘날의 세상을 만든 6가지 혁신, 스티븐 존슨

bangla 2016. 10. 20. 19:02
728x90
반응형

   

월드와이드웹도 결국 유리실로 짜인 것이다.

이산화규소

   

우리는 유리 렌즈를 통해 사진을 찍고, 유리섬유로 만들어진 회로판에 그 사진을 저장하며, 광섬유 케이블을 통해 그 사진을 세계 전역으로 전달하고, 역시 유리로 만들어진 화면에 그 사진을 띄운다. 이 모든 과정에서 이산화규소가 빠지는 데가 없다.

   

거울과 같은 테크놀로지의 진화..

일본도 거의 같은 시기에 강철 거울을 무척 소중하게 여겼지만, 유럽과 달리 자기성찰을 위한 용도로 활용하지 않음. 강철 거울이 유리 거울보다 빛을 훨씬 덜 반사하는 데다 표면에 비친 형상에 부자연스러운 색을 더하기 때문일 듯.

   

운석이 지상에 떨어질 때에야 가능한 온도에서 이산화규소가 형성된 것으로 추정. 번개? 혜성 충돌?

얼음 산업? 얼음이 유익한 이유를 잠재 고객들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함. 보관에 문제가 있었음.

장점 => 서인도 제도에서 값나가는 물건을 가득 싣고 미국의 부유한 동부 해안으로 돌아온 배들이 빈 채로 보스턴 항구를 떠나 다시 서인도제도로 향함. 빈배에 얼음을…

   

AT&T의 독점에 대해서 허가, 단 특허권을 무상으로 내놓으라고 요구 => 벨연구소

반트러스트법의 규제에서 벗어난 덕분에 벨연구소는 자본주의 역사에서 가장 이상한 하이브리드 기업, 즉 막대한 이익을 거둬들이는 대신에 새롭게 창조해낸 아이디어를 실질적으로 사회에 환원하는 기업이 됐다.

   

루이 암스트롱의 폭발적인 트럼펫 연주가 슈베르트의 미묘한 음악보다 라디오로 듣기에는 더 낳았다.

세상의 한구석, 재즈의 경우에는 뉴올리언스에서 서서히 성장하던 새로운 소리가 라디오라는 대중매체를 타고 확산되며 성인들의 기분을 거슬렀지만 젊은이들은 열광의 도가니로 물아넣었다. 재즈가 개척한 길은 멤피스의 로큰롤, 리버풀의 영국 팝 뮤직, 중남부와 블루클린의 랩과 힙합이 차례로 이어받았다. … 언더그라운드에서 유명 인사로…

공민권운동의 탄생은 미국 전역으로 확산된 재즈 음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재즈는 주로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주도했지만, 많은 미국인들에게 흑인과 백인 사이에서 찾은 최초의 문화적 공통적으로 인식됐다. 따라서 재즈는 그 자체로 인종차별에 대한 큰 타격이었다.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미국 흑인들의 정체성을 찾으려는 행위를 재즈 연주자들이 적극적으로 옹호했던 것은 조금도 이상한 게 아닙니다. 현대 평론가들과 학자들이 다인종 세계의 문제로서 '인종적 정체성'에 대해 언급하기 훨씬 전부터, 음악인들은 자신의 뿌리로 돌아가 자신의 영혼에서 요동치는 것을 찾아내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지금 미국에서 벌이는 자유운동의 힘은 바로 이런 음악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우리 용기가 꺾이지 시작했을 때 재즈가 감미로운 리듬으로 우리에게 힘을 북돋워줬습니다. 우리 영혼이 지쳤을 때 재즈가 풍부한 화음으로 우리를 달래줬습니다. 이제 재즈는 전 세계로 널리 퍼졌습니다.

   

마이크로칩 공장의 청정실에서 입는 전신복은 우리에게서 공장을 보호하기 위해 제작된 것이다. 말하자면, 우리가 제작 과정에 있는 컴퓨터칩이라는 소중한 자원을 위협하는 병원균이다. 모공과 상피층 등 우리 몸에서 점액이 득실 거리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칩의 관점에서 보면, 모든 인간이 더러운 먼지구름이고 돼지우리다. 청정실에 들어가기 전에 깨끗이 씻을 때도 비누를 사용하는 건 허용되지 않는다. 대부분의 비누에는 오염 물질을 발산할 가능성이 있는 향이 첨가돼 있기 때문이다.

   

압전기, piezoelectricity : 수정을 비롯한 이런 결정체들은 압력을 받으면 무척 안정된 주파수로 진동하는 속성. 특히 교류가 결정체에 가해지면 그 속성이 훨씬 뚜렸하게 드러남.

   

전등을 연구한 발명가의 거의 절반이 불빛을 유지하기 위한 최적의 환경으로 진공상태를 받아들였지만, 에디슨은 진공을 포기하기도 했다. 전구는 수십 년 동안 이어진 작은 혁신들이 합해진 결과물이었다. 다시 말해, 전기 이야기에서 '전구 순간'은 없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