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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 데레사 자서전, 호세 루이스 곤살레스 발라도 정리

bangla 2016. 7. 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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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 데레사 자서전
국내도서
저자 : / 호세 루이스 곤살레스 발라도,송병선역
출판 : 민음인 201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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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는 하느님의 손안에 있는 몽당연필에 불과하다.

그분이 쓰는 분이시다.

그분이 생각하는 분이시다.

그분이 결정하는 분이시다.

다시 말한다. 나는 그분 손안에 있는 작은 몽당연필에 불과하다.

   

일을 맡으면 즐거운 마음으로 끝내도록 해라. 그럴 자신이 없으면 일을 맡지 마라.

   

   

수녀원의 고위 수녀님들과 콜카타 대주교님께 내 마음을 설명하자, 그분들은 그것이 하느님의 뜻이며 하느님이 원하시는 것임을 알았다. 나는 수녀원장님께 하느님께서 소외 지역의 가장 가난한 사람들에게 봉사하라고 나를 부르셨다는 편지를 썼다.

그렇게 나는 은총을 받았다. 그것은 복종의 은총이었다. 그 은총과 함께하면 더 이상 주저할 것도 없고 실수할 것도 없다. 가끔씩 실패한 것 같을 때도 있다. 그러나 단지 사람들의 눈에 실패한 것처럼 보일 뿐이다. 하느님의 눈에는 그렇지 않다.

   

내가 특별히 포기해야 할 것은 하나도 없었다. 내 소명은 그리스도의 딸이 되는 것이었다. 수녀원을 떠나도 내가 그리스도에게 속해 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다. 바뀐 것은 외적 수단뿐이었다. 최종 목적은 가장 가난한 사람들에게 봉사하는 것이었다. 일은 그리스도에 대한 우리의 사랑을 실행에 옮기는 수단일 뿐이다. 다시 말해 내가 바꾼 것은 어떻게 일하느냐 하는 방법뿐이었다.

일의 형식과 수단이 바뀌어야 했고, 실제로 바뀌었다. 그래서 나는 가장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일할 수 있었다. 소명 그 자체 즉 그리스도께 속하겠다는 것은 바뀔 필요가 없었다. 오히려 내 소명은 더욱 깊어 갔다. 그리스도에 대한 내 사랑은 커다란 희생을 통해 더욱 깊어졌던 것이다.

   

내 소명은 그리스도께 속하고, 내가 아닌 그분의 것이 되겠다는 소망의 연장이었다.

   

   

사랑의 혁명

   

"왜 예수님은 저를 이토록 일찍 데려가시나요?"

"예수님은 자매님의 사역이 아니라, 자매님을 원하시는 거예요."

그러자 그녀는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사랑의 선교회 수녀가 되기 위해서

  1. 몸과 정신이 건강해야 한다.
  2. 배울 능력을 지녀야 한다.
  3. 목적의식이 분명해야 한다.
  4. 올바른 의도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

   

   

가난한 사람들은 위대하다

그들은 우리의 동정이나 관용이 필요하지 않다.

가난한 사람들은 위대하다.

가난한 사람들이야말로 우리의 모든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다.

   

우리가 보살피는 사람들은 낚싯대를 들고 있을 힘이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들에게 물고기를 줍니다. 그들이 낚싯대를 들고 있을 조건이 되면, 낚싯대를 보낼 겁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의 임무는 물고기를 주는 겁니다. 그게 바로 오늘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작은 것들이 중요하다. 나는 사람들에게 어느 눈먼 장님에게 편지를 쓰거나, 어느 노인의 말을 들으려고 발을 멈추거나, 길 건너는 노인을 도와주거나, 아니면 혼자 있는 사람들을 방문하게 되면, 꽃 한 송이를 가져가라고 권하고 싶다. 비록 우리 눈에는 작은 꽃이라 하여도 하느님 눈에는 커다란 것이다.

   

거듭 말하지만, 나는 가난한 나라를 비롯하여 세계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서양의 가난이야말로 가장 뿌리 뽑기 힘든 가난임을 알았다. 거리에서 굶주린 사람을 만나면, 밥 한 그릇 혹은 빵 한 조각을 주어 그것으로 배고픔을 사라지게 할 수 있다. 하지만 사회에서 버림받은 사람은 훨씬 뿌리 뽑기 힘든 가난의 희생자이다.

매일매일 일종의 기적이 일어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 중에서 가장 큰 기적은 하느님께서 사랑의 작품을 이루시기 위해 우리처럼 하찮고 무용한 존재를 이용하신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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