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을 찾아서, 에드거 케이시

그렇다면 묻는 것만으로 답을 들을 수 있을까? 그럴 리가 없다. 그러나 물음으로써 우리가 답을 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나타내는 셈이 된다. 기도에 대해서도 같은 의미를 부여할 수가 있다. 우리는 기도를 통해, 우리의 생활에서 신의 약속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신의 인도와 도움이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는 사실을 하늘의 아버지께 나타낸다. 그러나 우리 내면 깊은 곳에서 들려오는 조용하고 조그만 속삭임을 듣기 위해서는, 그리고 모든 것이 선하다는 사실을 알기 위해서는, 기도라는 준비를 해야 하고 그런 다음 조용히 귀를 기울여 가만히 기다리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기도는 명상의 토대가 된다.

   

예수는 우리의 길이자 규범이며, 실현해야 할 이상의 모든 미덕이 예수 안에 갖추어져 있다. 사람들의 교화와 동포에 대한 봉사로 점철된 예수의 생애는, 예수가 도달하신 높이에 이르기 위해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의 말, 생각, 행동 하나 하나가 매일 만나는 사람들에게 신의 축복을 가져다줄 정도로 우리가 그리스도의 의식 안에서 완성될 때 우리의 이상이 진실하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다.

   

   

인내란 한 사람 한 사람의 영혼 속에 있는 신의 마음의 작용이다. 인내는 마음과 몸과 영혼의 모든 면에서, 생각과 행동을 통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