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임팩트, 한홍
다니엘은 어린 나이엔 하나님을 위한 분명한 뜻을 정했습니다. 우리가 세상 학문을 공부하고 세상 문화 속에서 살아갑니다. 그러나 세상에 영혼까지 팔아버리면서 술에 술 탄 듯 물에 물 탄 듯이 해서는 안 됩니다. 어떤 부분에서는 더 이상 물러날 수 없는 영적 마지노선을 분명히 긋고 살아야 합니다. 거룩을 타협하지 않고 살 때, 그 용기와 결심이 세상 속에서 우리를 차별화하고 승리로 이끌 것입니다.
다니엘에게는 하나님께서 부어주신 탁월함이 있었습니다. 바벨론 왕궁에는 세계 각국에서 온 수많은 엘리트들이 치열한 경쟁을 하며 공부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다니엘을 축복해주시니 그 지혜와 실력이 경쟁자들보다 열 배나 뛰어났습니다. 남보다 조금 잘하는 정도를 넘어서 전혀 다른 차원의 실력이었지요. 이렇듯 하나님의 사람은 애매하게 이기는 게 아니라 넉넉히 이깁니다. 실력이 확연히 뛰어나면 학연과 지연과 혈연으로 인해 차별당하는 일도 없습니다. 물론 우리가 노력도 해야 하지만 무엇보다 기도와 말씀으로 하늘의 능력을 다운로드하며 살아야 합니다.
학연이나 지연을 따지지 않거나 인종차별이 없는 나라는 거의 없다. 그러나 실력이 열 배나 출중한 경우는 이 모든 차별을 잠잠하게 만들 수 있다. 하나님이 주시는 탁월함은 바로 그런 것이다.
다니엘은 전체적으로 명확하게 하나님의 섭리를 보고 꿈을 이해했다. 느부갓네살은 꿈속에서 하나님의 섭리를 단편적이고 희미하게 나마 보았어도 영적인 눈이 없었기에 꿈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러나 다니엘은 그 눈을 가지고 있었다. 이렇듯 성령의 사람은 환상을 볼 뿐 아니라 그것을 해석할 수 있다.
예언에는 계시, 해석, 적용이라는 세 단계가 있다. 첫 번째 단계인 '계신'는 불신자인 느부갓네살에게도 보여주신다. 그러나 두 번째 단계인 '해석'은 하나님의 영이 충만한 다니엘 같은 하나님의 사람만이 할 수 있다.
다니엘은 성령충만한 사람이었다. 늙어서 더더욱 성령충만했다. 15세였을 때도 주의 성령이 그 안에 충만했기에 바벨론 제국의 내로라하는 인재들보다 열 배나 뛰어난 능력을 보였다. 또한 주의 성령이 그 안에 충만하니, 페르시아제국의 젊고 뛰어난 어떤 인재들보다 훨씬 더 뛰어났다.
나이를 불문하고 성령이 충만하게 임하면 세상이 측량할 수 없는 탁월함을 갖게 된다. 하나님의 자녀들인 우리 안에도 같은 성령이 계신다.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하면 어떤 세상 사람보다 탁월한 능력이 당신을 통해 흘러나갈 것이다.